언론보도

[기독교타임즈] 기고문12. 우리가 웃을 수 있는 이유

Author
jeonham
Date
2018-01-23 20:05
Views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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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전함의 새 모델로 발탁된 가수 공민지.
‘복음의전함’이라는 작은 사역단체의 이야기를 듣고자 곳곳의 교회에서 부르심이 있을 때마다 저를 비롯한 10여 명 남짓 되는 직원들은 전국 어디든 가리지 않고 감사의 마음으로 찾아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오세아니아 캠페인을 성료하고 돌아온 저희에게 국제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발신자는 시드니에서 저희와 함께 캠페인에 동역해줬던 작은 교회 목사님이었습니다. 10여 명 남짓 되는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며 해마다 국내 비전교회를 돕는 사역도 진행하는 목사님이 복음의전함 사역을 위해 헌금을 보냈다며 연락을 한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성경 속 과부의 두 렙돈 헌금에 담긴 마음 그대로 전심을 다해 복음을 전하고자 애쓰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곳곳에서 만나게 됩니다. 시드니복된교회 박종철 목사님이 보내준 그 헌금은 독일에서 진행될 복음광고에 귀하게 뿌려질 복음의 씨앗이 될 것입니다. 얼마 전 저희가 해마다 두 차례씩 진행하는 비전교회 전도지 지원 사역을 통해 만나게 된 목사님을 다시 찾아 뵐 기회가 있었습니다. 1000장의 전도지를 교회 인근 지역에서 나눠주며 전도를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기쁘지만 교회의 간판 하나도 제대로 올릴 수 없는 경제적 어려움 가운데서 그 목사님은 놀라운 간증을 들려줬습니다.

초등학생이던 두 자녀와 사모님과 함께 둘러앉아서 추수감사주일을 앞두고 감사헌금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고 기도하자고 했을 때 두 자녀는 기꺼이 용돈 전부를 내어놓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교회 재정을 관리하기 때문에 헌금을 세어보던 사모님은 갑자기 그 헌금액을 보고 펑펑 울면서 주머니에서 차마 꺼내지 못했던 남은 생활비를 모두 꺼냈다고 합니다. 어린 자녀들이 꼬깃꼬깃 모았던 용돈을 아무런 망설임 없이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데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생활비를 다 내어드리지 못했던 자신을 회개한다고 했던 사모님과 그 가족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눈물을 참고 기도했다는 목사님의 이야기에 숙연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참으로 멋진 분이셨고 이런 훈련과 연단의 시간들이 있기에 이후의 일들에 더욱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기도하던 중 떠오르는 한 동역자가 있었습니다. 그즈음 저희에게 연락을 줬던 그 동역자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분이었는데 작은 교회를 돕고 싶다며 어떻게 연락을 할지 모르겠다고 교회를 소개해달라고 했습니다. 어느 교회와 연결해드릴지 고민할 틈이 없을 정도로 하나님께서는 바로 필요한 그 때에 두 사람을 만나게 했고 저희 또한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적지 않은 헌금이 그 목사님 교회에 전달됐고 목사님뿐 아니라 그 두 자녀에게는 이번 일을 통해 본인들이 아낌없이 하나님께 드린 작은 용돈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쁘게 받으셨을지 평생 있지 못할 간증이 생겼을 것이라 믿으며 미소 지을 수 있었습니다.

복음의전함을 통해 저희가 전하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광고, 때로는 전단지 그리고 심플은 커다란 세상 속에 참 작고 연약합니다. 잠시 잠깐 광고매체로 보이고는 순식간에 잊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나눴던 목사님의 두 자녀가 망설임 없이 용돈 전부를 감사헌금으로 올렸던 것처럼 저희도 전심을 다해 복음광고를 만들고 망설임 없이 세상에 외칩니다. ‘우리가 웃을 수 있는 이유는 삶이라는 긴 여행의 끝에 하나님이 계시는 돌아갈 곳이 있기 때문이라고요.’

가장 최근에 그리고 내년 3월 유럽의 교통중심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만나게 될 복음광고 속 이야기처럼 2018년 새해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웃음과 감사가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