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국민일보] 190702- 선교 불모지서 축복의 땅으로… ‘3다(多)’ 제주는 이제 복음까지 ‘4다(多)’

Author
jeonham
Date
2019-07-02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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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불모지서 축복의 땅으로… ‘3다(多)’ 제주는 이제 복음까지 ‘4다(多)’


[복음의전함, 복음광고로 세계를 전도하다] 제주 캠페인 성료



입력 : 2019-07-02 00:02












제주 시내버스가 최근 가수 박지헌이 재능기부로 참여한 복음광고를 부착한 채 운행 중이다. 복음의전함 제공


‘30, 60, 463, 3000, 2만5000, 68만2000’.

지난달 30일간 제주도를 복음으로 물들였던 ‘대한민국을 전도하다’ 캠페인이 숫자로 남긴 흔적이다. ㈔복음의전함(이사장 고정민)과 제주성시화운동(대표회장 박명일 목사), 제주의 성도들이 복음광고를 중심에 두고 힘을 모은 결과는 놀라웠다.

지난달 1일과 2일 서귀포시와 제주시에서 잇달아 진행된 제주복음화전도대회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전도지를 들고 거리전도에 나섰다. 19일과 29일에는 ‘한 영혼 구원(19)’ ‘두 영혼 구원(29)’이란 주제를 걸고 교회 인근과 도심에서 연합전도가 이어졌다. 8차례 열린 거리전도에 참여한 성도는 모두 3000여명이었다. 제주 성도들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제주복음화를 외치며 거리로 나선 것이다. 여기서 배포된 전도지만 68만2000장이었다.

지난 6월 9일 진행된 제주시 연합거리전도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성도들이 전도지를 들고 복음을 전하는 모습. 복음의전함 제공

도로에선 복음광고를 부착한 60대의 시내버스가 제주도민과 관광객을 실어 날랐다. 광고비는 지역 성도들이 자체 모금했다. 복음의전함이 배포한 복음광고 스티커(2만5000장)를 붙인 차량들도 버스와 함께 도로 위를 달렸다.

거리를 걸을 때도, 차량을 타고 도로를 지날 때도 눈에 익은 연예인들의 얼굴과 ‘괜찮아’ 문구가 새겨진 포스터에 시선이 꽂혔다. 복음의전함이 제주도 463개 교회에 전달한 가로세로 3m짜리 복음광고 현수막이었다. 교회의 외벽은 옥외광고판이 돼줬다.

지난 29일 제주중앙감리교회(박종호 목사)에서는 한 달 동안 한마음으로 제주복음화를 외쳤던 성도들이 감사예배를 드렸다. 박종호(제주성시화운동 고문) 목사는 “제주는 더 이상 ‘척박한 땅’ ‘선교의 불모지’가 아니라 연간 194만여명이 제주공항을 통해 왕래하는 ‘축복의 땅’이며 복음을 위한 기회의 땅”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 복음화율 10%만 기억할 게 아니라 하나님을 모르는 90%를 위해 자신이 복음의 전도자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하나님 나라의 구경꾼이 아니라 일꾼으로 열심히 달려온 지난 한 달을 마음에 새기자”고 권면했다.

정종열(제주성시화운동 서기) 목사는 “교회 정문에 가수 엄정화씨가 재능기부로 참여한 복음광고를 걸었는데 지난 한 달 동안 교회를 지나는 사람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복음광고가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주신 귀한 전도 도구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복음광고는 전도 도구로서의 역할에 그치지 않았다. ‘평화의 섬’으로 불리는 제주가 안고 있던 상처를 보듬는 치유제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류덕중(제주 대정교회) 목사는 “제주는 삼별초의 난, 이재수의 난, 4·3사건 등 아픔과 질곡의 역사가 있는 곳”이라며 “복음광고를 매개로 상처 입은 자와 상처를 준 자의 경계가 사라지고 한마음으로 복음만 떠올릴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대정교회 앞마당엔 4·3사건 당시 순교한 이도종 목사의 묘소가 있다. 류 목사는 “제주 성도들이 지난해 6월 ‘엑스플로(EXPLO) 제주선교대회’를 통해 잊고 있었던 복음의 열망을 되살렸다면 지난달엔 그 열망의 씨앗을 제주 전역에 뿌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명일(제주성시화운동 대표회장) 목사는 “복음광고 전도지를 든 성도가 위로자 역할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위로를 받을 수 있었던 건 ‘메시지의 힘’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전도지와 옥외 복음광고에 적힌 ‘괜찮아’라는 문구가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을 회복시키고 위로해 줬다”면서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성도들이 거리로 나갈 수 있었던 것도 함께 위로를 나누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부산) 호남(광주)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제주도의 ‘대한민국을 전도하다’ 캠페인은 2020년 2월 4차 지역인 강원도(춘천)로 이어질 예정이다. 류정길(제주성시화운동 기획위원장) 목사는 “제주에서 복음을 믿지 않는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은 없어야 한다는 목표의식을 갖고 전도에 임했다”면서 “제주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역, 전 세계에까지 복음광고가 전달될 수 있길 소망한다”며 지속적 관심을 요청했다.

고정민 이사장은 “제주에서 진행된 한 달간의 복음광고 캠페인은 마무리되지만, 복음의 물결은 더 거세게 일어나리라 기대한다”며 “복음의전함은 ‘6대주 광고선교캠페인’의 5번째 대륙 남아메리카의 브라질 상파울루(10월)를 향해 항해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86376&code=23111117&cp=nv